[과학실험보고서] 슬라임 액체괴물 만들기

아이들에게 꾸준히 인기있는 슬라임 만들기 시간~
쉽고 간단하게 슬라임을 만들며 물질의 상태변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

준비물 : 물풀, 렌즈세척액, 베이킹소다

준비물 간단하죠?
다만! 슬라임을 만들기 위해 물풀에는 PVC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해요. 아모스 물풀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리뉴를 이용한 슬라임이 인기를 끈데는 슬라임을 만들 때 붕사가 들어가서 아이들 몸에 해롭기 때문에 리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실 리큐에도 붕산(붕사)가 포함되어 있어요.

다른 렌즈 세정액을 사용하더라도 꼭 붕산(붕사)가 포함된 것으로 사용하셔야 해요. (왜 그런지는 아래 과학설명에서)

결국 붕사가 들어가는 것은 같지만, 눈에 끼우는 렌즈 세정액이니 그나마 몸에 덜 해롭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붕사를 구하는 것보다 렌즈 세정액이 구하기 쉬워서 리뉴를 이용한 슬라임 만들기가 유행인 것 같네요.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뉴를 이용해서 슬라임을 만들더라도 노는 시간을 제한하고, 논 이후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닦도록 합니다!

슬라임 만들기 step1. 그릇에 물풀을 짜주세요.

찐득찐득한 물풀을 그릇에 짜는 것부터 이미 신이난 셔니와 슈리예요.
슬라임을 만드는 오늘 놀이는 물질의 상태가 변화하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실험이기도 하기에,
그릇에 짠 물풀을 직접 손으로 살짝 만져서 촉감을 느껴보기도 했어요.
어릴 때 물풀로 거미줄 만들기 했던 추억도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슬라임 만들기 step2. 리뉴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줍니다.

물풀에 리뉴를 넣고 좀 섞어주자 훨씬 되직한 상태가 되었어요.
물풀 속에 들어있는 PVC(폴리비닐알코올)성분이 리뉴에 들어있는 붕산이온과 결합하면서 그물구조가 만들어지고, 그물 사이에 수분을 가두면서 물질의 상태가 되직하게 바뀐 것 입니다.

그래서 PVC 성분이 들어있는 물풀과, 붕산이 들어있는 렌즈세척액이 필요하다고 했던 거예요.
직접 만들긴했어도 PVC와 붕산이 모두 들어있기에,
꼭 놀이를 한 후에는 손을 씻어야겠죠??

슬라임 만들기 step3. 베이킹소다를 섞어줍니다.
이제 물에 풀어놓은 베이킹소다를 준비한 후, 물풀에 소량 섞어주세요.

저는 반 스푼정도 섞어줬어요.

끈적끈적해보였다가 말캉말캉해보이게 변한 부분, 보이시나요?
베이킹소다는 염기성 물질로, PVC와 붕산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사슬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해줍니다.

열심히 섞다가 쭈욱 늘려도 보며 점도를 조절하고 있어요.
이 상태로 가지고 놀면 기본 투명 슬라임이구요.


전에 필통만들기 하고 남았던 데코덴 생크림 풀이 있어서 함께 섞어줬어요.

제가 데코덴 생크림 풀을 구입한 곳은 바로 여기.

투영디자인 데코덴 프리미엄 생크림 DIY 세트

다른 색들보다도 노란색감이 너무 이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촉감도 살짝 더 촉촉해졌어요.

여전히 손에 잘 묻지 않고 쭉쭉 늘어나는데다
크리미한 질감까지.
아이들이 촉감놀이에 푹 빠졌어요.

다른 색끼리 섞어보기도 하고, 여러 모양을 만들어보며 한참 잘 놀았네요.
아이들은 계속 놀려고 했지만,
직접 만든 슬라임이라도 PVC 와 붕산 성분을 계속 손에 묻히고 노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에 제약을 두고
다 논 후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했어요.

꼭 안전하게 재밌는 놀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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