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니가 요즘 한창 빠져보는 NumberBlocks.
Numberblocks
영국 BBC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온 컨텐츠인데, 기본적인 수 세기는 물론 덧셈, 뺄셈, 곱셈 등을 재미있는 도형들의 움직임과 노래가 있는 스토리로 보여줘 셔니가 한창 관심을 많이 보인다. youtube 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영상을 보여줘야만 하는 순간에 죄책감 없이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영상으로 추천한다. 연관 컨텐츠로 알파블럭스(AlphaBlocks)가 있다.
"엄마, 나 넘버블럭스 갖고싶어!"
하지만.. 관심을 보이는 컨텐츠의 끝은 왜 항상 "나 저거 갖고 싶어" 일까요..?
그래! 네가 좋아하는데 (그것도 영어,숫자에 관심을 보이는데!) 엄마가 사줄께! 하는 마음에 가격 검색에 돌입해 겨우 파는 곳을 찾았으나..
5만원대의 사악한 가격 + 블럭에 동봉된 눈코입 스티커를 따로 붙여야하는 수고로운 장난감의 모습을 보고 집에 남아도는 블럭에 직접 눈코입을 붙이기로 결심했어요.
준비물 : 킨더큐브(레고 등의 다른 블럭으로 대체 가능), 코팅지, 양면테이프
1. 프린트 + 코팅
구글링해서 나오는 여러 이미지 중 제 블럭 크기와 비슷해 보이는 이미지를 골라 A4 용지에 프린트했습니다.
이 상태면 맨 종이라 흐물거리니까, 접착식 코팅지로 한번 코팅을 해줬어요.
2. 오려붙이기
오려서 양면 테이프로 블럭에 붙이기만 하면 끝입니다.
갖고있는 킨더큐브 색이 넘버블럭스 색과 달라도 문제 없어요.
어차피 전면에 블럭을 모두 붙여주니까요 :)
슬쩍 넘버블럭스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옆에서 셔니는 이미 포효상태.
3. 계속 오려붙이기
프린트한 그림 그대로 블럭에 붙이는거라 아주 간단한데, 왜인지 선을 삐뚤게 자르고 싶지 않아 신중하게 자르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다 완성! 6,7,9번은 원래 블럭의 색과 다른 킨더큐브블럭을 사용했지만, 별로 티 안나죠?
Square Club. Square! Square!
집에 굴러다니는 블럭을 사용해서 만들었더니 실제 영상 속 블럭들의 모습처럼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꾸는 것이 가능했어요.
정사각형만 보면 호들갑을 떨며 Square! Square!를 외치는 Square Club 대표주자 4부터 정사각형으로 바꿔놓은 셔니.
블럭을 길게 늘어뜨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2x, 4x 등 가로 세로의 너비를 바꿔가며 수를 접하게 하는 것은 Numicon 교구의 원리이기도 해요.
집에 있는 블럭을 활용해 장난감으로 탈바꿈 해주니 신나게 가지고 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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