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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ean

7살 대한검정회 6급 시험 후기 7세 준비물 마킹 수험표

by With Sean 2019. 11. 26.

7살 셔니의 3번째 한자급수시험후기

셔니가 7살이 된 이후 5월부터 응시하기 시작했던 한자급수시험.

8급부터 시작했는데 어느 새 6급 시험이다. 

한자급수시험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보는, 나도 시험보기 전엔 궁금했던 한자시험 후기.



1. 급수시험 준비하기
대한검정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급수시험 접수 및 수험표, 기출문제, 답안지 등을 프린트 할 수 있다. 이 글은 전에 작성한 적이 있으니 링크를 첨부합니다. 

2019/10/07 - [with Sean] - 대한검정회 접수 방법 준비물 기출문제 다운로드 방법



2. 고사장 찾아가기

시험장을 찾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수험표를 보고 찾는 방법, 또 하나는 시험장에 도착해서 내 아이의 수험번호로 찾는 방법이다. 

어떤 방법이든 수험번호는 알고 있어야하고, 또 시험장 앞이 굉장히 북적이고 정신도 없기 때문에 미리 수험표에 나온 고사장을 정확히 확인하고 가길 추천한다.
단, 수험표를 너무 빨리 출력해도 고사장 정보가 나오지 않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3. 시험장 입실

시험장에는 시험 시작 2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실내화를 꼭 준비물로 가져가야하는데, 그냥 신던 신발 신고 정신없는 틈에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긴했다. 
그래도 실제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친구들이 수업하는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니, 실내화는 꼭 챙겨주셨으면 한다. 만약 못챙기더라도 입구에 시험 주최측에서 준비한 비닐이 있으니 신발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4. 보호자의 시험장 출입은 어디까지?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응시 후기를 봤을 때, 교실까지 들어가서 수험번호 등의 기본 정보 마킹까지 도와줬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응시규정이 엄격해진 탓인지, 7살 셔니가 올해 시험 보는 내내 그런 행동이 허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게다가 교실 앞까지 데러다주는 것도 불가하다.
학교 건물의 시험 출입구는 하나이며, 그 앞에서 보호자의 출입은 얄짤없이 짤린다.
미취학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는 안에서 선생님이 모아서 데려다주시는 것 같다. 
층마다 또 교실마다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는데, 셔니에게 물어보니 층에서 안내해주신 분이 "저~기 보이는 5반으로 들어가면 돼" 라고 해서 갔다는 얘기를 했다.  
아마 응시인원이 많아서 교실 앞까지 일일이 데려다주시는 것은 힘드실 듯 하다.  
그래도 교실마다 선생님이 계시고, 들어가면 어떤 자리 앉으라고 말씀해 주신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5. 시험 시작 후 아이들이 언제 나오는지?
앞에서 기다리면 시험 진행자 분들이 언제부터 아이들이 나오는지 얘기해주시며 다들 쉬다 오시라고 한다. 
7~8급에 응시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시험 시작 후 30분 후부터 단체로 나오는 듯 하고, 나머지 반도 그 이후로 차례로 나왔다. 
고사장에 따라 선생님이 인솔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써있는데, 대부분 8급에 응시하는 경우이다. 
아마도 어린 친구 혹은 처음 시험에 응시하는 친구들을 위한 배려인 것으로 보인다.
셔니는 이번에 6급 시험을 보면서 선생님이 인솔해서 나오는 고사장이 아니라 걱정이 되었는데, 형아 누나들 나가는 방향 따라서 같이 움직여서 나왔다고 하더라.

아이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 출입구 앞에서 셔니를 기다리는데.. 벌써 3번째 시험인데도 괜시리 울컥했다. 신랑은 푼수짓 말라며 어느새 한걸음 물러서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푼수가 한 두명이 아니던데.. ?? 엄마 마음이 다 그렇다.

한문에 대한 열정이 아주 대단해서 1급부터 응시하겠다는 것을 말려 8급부터 차례대로 보자고 한지도 어느 새 반년이 지났다. 3개월에 한번씩 있는 급수시험을 치루며 셔니도 준비하는 자세를 익히고,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지금까지 너무 좋은 결과를 내주어서 고맙고, 사실은 네가 실망스런 결과를 받게 될 때를 대비해서 가짜 상장을 만들 준비도 항상 하고 있단다. 너의 모든 경험이, 앞으로 너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랑해 우리 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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