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가 있다면,
아이와 손쉽게 할 수 있는 '춤추는 우유' 실험을 추천합니다.
준비물 : 우유, 물감, 주방 세제, 면봉, 넓은 접시
1. 넓은 접시에 우유를 퍼지도록 부어주세요.
우유 층이 두껍지 않아도 되니, 너무 많이 안부으셔도 됩니다.
2. 색색깔의 물감을 몇 방울씩 떨어뜨려요.
3. 면봉 끝을 세제에 콕 찔렀다가, 우유에 담가보세요.
담그는 순간 촤악 퍼져나가는 물감.
콕 찍어서 꽃처럼 퍼져나가는 물감을 보며 '우와' 탄성을 내지르는 아이들.
한번 찍은 곳에서 몽글몽글 계속해서 물감의 움직임이 보여요.
몽글몽글 춤추는 우유. 왜 그럴까요?
1. 우유에서는 서로를 잡아당기고 공기중에 노출된 표면을 최소화하려는 '표면 장력'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세제가 이 표면장력을 약해지게 하면서 우유가 뿔뿔이 흩어지는데요.
이때 색소가 우유를 따라 흩어지면서 색소의 움직임이 보이는 것입니다.
2. 우유 속에 포함되어 있는 유지방을 세제가 녹이면서, 소용돌이 치는 듯한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확실히 함께 놀이와 실험을 하며 이야기를 해주면,
어려운 과학 용어가 나와도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유통기한이 지난 팩우유를 활용했는데 잘 됐고,
계속 리필하다가 결국 생우유까지 했는데 실험은 계속 잘 됐어요.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던 시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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