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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미술놀이

[미술놀이] 청경채 장미꽃 도장 미술놀이

by With Sean 2021. 1. 18.
청경채 도장 미술놀이

한동안 펄러비즈와 레고에 빠져지내다가
오랜만에 미술놀이를 했어요.

준비물 : 청경채, 물감, 도화지

청경채 도장 미술놀이

청경채의 밑둥 부분을 자르면 장미꽃 같은 무늬가 나와요.
이파리는 먹고, 이 밑둥에 물감을 묻혀 도장찍기 놀이를 하는거예요.

청경채 도장 미술놀이

색색깔의 물감을 준비 후, 도화지에 찍어주면 된답니다.

청경채 도장 미술놀이

도장을 물감에 그냥 담궜다가 찍는 것보다,
좌우로 문질문질 했다가 찍는 것이
물감이 뭉치는 현상도 적고 더 선명하게 찍혀요.
(셔니가 가르쳐준 꿀팁이랍니다.)

청경채 도장찍기 미술놀이

쭉쭉 찍으면 되는 일이라, 도장찍는 놀이는 10분도 안되서
끝이 났어요.
이쁜 장미꽃들로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우선 장미꽃들을 다 동그랗게 잘라줬어요.

청경채 장미꽃 도장찍기 미술놀이

모양이 선명하게 잘 나온 장미꽃은 그대로 붙이고,
약간 흐트러져 나온 장미꽃은 공작의 꼬리로 변신시켜
줄거예요.

청경채 장미꽃 도장 미술놀이

도장찍은 상태 그대로도 멋진 미술 작품이지만,
아이들과 가위질도 하고 이리저리 배치도 해가며
또 다른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도 재밌었어요.

불사조 모양 장미꽃, 엉덩이 모양 장미꽃도 찾고 웃으며
떠들다보니 어느새 한시간도 넘게 오리며 얘기하고 놀았네요.

청경채 장미꽃 도장찍기 미술놀이

잘 나온 장미꽃을 동그랗게 오려붙이니 행성같다는 의견도 있어서 별 스티커를 붙여 마무리해줬어요.
화사한 색감의 장미꽃을 보며 어떻게 아까 그 청경채로 이런 모양이 나오냐며 계속 신기해하네요.
점심은 청경채 이파리가 들어간 된장국을 줬는데, 아까 만져봤던 야채라며 꿀떡꿀떡 잘 먹네요. 요리교실이 아니라 미술놀이에 식재료를 응용해도 잘먹네요 :)

오늘의 작품도 현관 입구에 딱 걸어놨어요.
혹시나 못보고 들어올 서방님에게 리액션 부탁한다고 톡하나 보내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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